顧菴 李應魯

현재 대우그룹 캘린더의 추상화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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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

  

고암 이응노(1904~1989)화백은 해강 김규진선생 문하 시절부터 묵죽의 뛰어난 재능을 주목받기시작했다. 해방 후부터는 전통 수묵으로부터 수묵추상으로 점차 추상화해가는 실험적인 작업을 계속했다. 이시기의 수묵추상에서는 중봉을 사용한 강한 묵선과 기운생동이 넘치는 자동기술적 운필, 독특한 발묵과 채색, 그리고 현대적인 구성이 함께 어우러졌다.

 

한자형태의 상형과 기호를 소재로 했던 초기 문자추상시기를 거쳐, 후기 문자추상시기(70년대초~80년대초)로 오면서 한글자모를 소재로 간결하면서도 기하학적으로 도식화.도형화 하는데 해체,변형,왜곡,중첩,종합시키는 일련의 창조과정을 거쳐 재구성하고 있다 .

  

 

(작품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는 고암과 박인경여사, 1980연대

 

 

    현재 대우 캘린더에 쓰인 그림은 이시기에 그려진 밝은 색상 위주의 습작들로 현재 파리에서 살고 있는 고암의 미망인이신 박인경여사와 직접 연락, 엄선하여 고른 그림들이다.  이시기의 수묵추상에서는 중봉을 사용한 강한 묵선과 기운생동이 넘치는 자동기술적 운필, 독특한 발묵과채색, 그리고 현대적인 구성이 함께 어우러졌다.

 


     

  

활발한 작품활동과 함께 파리의 세르누쉬 미술관에서 동양미술학교를 창립하여 많은 제자를 두기도 했던 이응노 화백은 1989년 파리에서 타계했다.

     

     

(파리에 있는 Pere Lachaise 묘지에 잠들어 있는 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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